ESG 경영 실천의 일환, ‘공상공무원, 소방·경찰공무원’ 대상에서 일반인까지 확대 예정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경희의료원(원장 김기택)이 직접 기획·제작한 게더타운 ‘KHMC Convention Center’ 내 ‘가상 야외건강상담실 경희 한슬림’을 추가 구축했다.
경희의료원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기획 및 운영을 시작한 ‘게더타운 경희 한슬림 건강상담’은 경희한의대 이재동 학장이 중심이 돼 이수지 교수, 홍예진 교수와 함께 진행한다.

건강상담은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최근 공무원연금공단 상록봉사자 대상의 첫 운영을 시작했으며, 향후 매월 2회 이상 정기적으로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공상공무원 및 봉사자, 소방 및 경찰공무원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후 일반인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 학장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경희대 컴퓨터공학과 이승룡 교수팀의 기술지원을 받아 개인별 신체 기혈(氣血)상태를 평가하는 건강설문 시스템인 ‘경희 카이닥(KAIDOC·Korean AI Doctor)’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심도 있는 일대일 맞춤 상담을 진행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평소 건강관리에도 ‘한방 자가진단 솔루션인 ’경희 카이닥’으로 도움받을 수 있다는 것.
이외에도 ‘게더타운 경희 한슬림 건강상담’ 공간 한쪽엔 이 학장의 건강정보 영상 및 자료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한슬림 아카이브’를 구비해 언제든 게더타운에 접속해 시청할 수 있다.
이 학장은 “위험한 직무를 수행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지키고자 희생과 봉사정신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은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메타버스 건강상담을 추진하게 됐다”며 “안정화를 거친 후 일반인들까지 확대해 건강관리 및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공무원연금공단 송도영 고객지원본부장은 “경희의료원은 의학, 치의학, 한의학의 다양한 의료진 인프라를 통해 1년 이상 유튜브 라이브 상담을 함께 진행해 왔는데 이번에 메타버스란 새로운 플랫폼으로 폭넓은 연령대의 눈높이에 맞춘 맞춤 건강상담으로도 확장돼 의미 있다”고 말했다.
참여자들은 “처음에는 접속하는 것부터 어렵게 느껴졌지만 사전에 안내를 통해 교육을 받고 진행되다보니 편했다”, “한번 접속해보니 그간 생소했던 메타버스가 편하고 쉽게 느껴졌다”, “메타버스를 하는 MZ세대가 된 기분이라 젊어지는 느낌이고 즐거웠다”, “본인의 얼굴이나 이름을 공개하지 않고도 나만의 아바타를 꾸며 여러 사람들과 가상의 공간에서 함께 하며 공동체 의식을 가질 수 있단 점에서도 즐거운 경험이었다” 등의 다양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희의료원 홍보실에서 자체 제작한 메타버스 플랫폼은 △게더타운 ‘경희의료원 가상 컨벤션센터(KHMC Convention Center)’ △제페토 ‘경희놀이터(Kyung Hee Playground)’ △아트스텝스 ‘경희의료원 VR역사전시관(History Exhibition)'의 3종으로 계속 업그레이드 중이다. 경희놀이터는 상담실, 야외모임장소 등을 추가 구성했으며, VR역사전시관은 2개 언어(영어, 러시아어) 버전으로 개선해 외국인 유저들의 편리성도 도모했다.
출처 : 의학신문(http://www.bosa.co.kr) 김현기 기자